선풍기 날개 3개짜리와 5개짜리 차이점 과연

자연 파괴로 이상기온이 일어나는 건지 매년 여름 더위가 참을 수 없을 지경입니다. 그런 더위에 에어컨은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풍기가 없어선 안됩니다. 전기를 절약하며 더위를 쫓는 것도 그렇지만 함께 쓸 경우 에어컨의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생긴 궁금증. 과연 선풍기 날개 3개짜리와 5개짜리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날개가 많으면 더 시원한 걸까요? 궁금한 제가 찾아봤습니다.

 

바람세기

 

 

그냥 생각하기엔 선풍기 날개가 많으면 바람의 세기가 더 셀 것이라고 생각해서 선풍기 날개 3개짜리와 5개짜리 차이점을 연상할 듯 합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알고보면 그 반대라는 사실 아시나요? 정말 의외입니다.

 

 

어차피 동일한 360도를 선풍기 날개가 돌아가는데 날개가 3개라면 각이 더 크게 나와서 풍량이 세게 나온다는 설명을 들으면 그럴듯 합니다.

 

 

즉 날개가 많아질수록 공기를 더 많이 쪼개기 때문에 바람의 세기기 약해진다고 합니다.

 

 

 

사실 바람의 세기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건 모터입니다.

 

소음

 

 

 

그럼 혹시 날개 갯수에 따라 소음이 차이가 날까 궁금해집니다. 일상에서 수많은 소음에 시달리기 때문에 굳이 선풍기까지 소란스러운 제품을 사용할 생각이 없습니다. 소음 면에서 선풍기 날개는 반비례 관계입니다. 날개가 많을수록 마찰이 줄어 소음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업무용 또는 아이 키우는 집에서 사용하는 선풍기라면 날개가 많은 것이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점점 선풍기 날개에 대해 알아갈수록 우리집 선풍기 날개 수를 세어보고 싶으실 것입니다. 지금껏 한번도 관심 가져보지 않은 날개인데 말입니다.

 

전력량

 

 

전력량에서는 차이가 날까요? 안그래도 여름에 에어컨 많이 틀어서 혹시 할증 붙을까 걱정되는데, 여기에 선풍기로 염려를 보태긴 싫습니다. 전력 소비량에도 선풍기의 날개는 영향을 미칩니다. 날개가 많으면 공기 마찰량이나 회전량에 영향을 미쳐 전기를 덜 소비하게 됩니다.

 

 

바람의 세기에서 큰 차이가 없고 소음이나 전력량에서 날개가 많은 선풍기가 더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선풍기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새로 구입하게 된다면 날개수 많은 제품을 선택할 것 같지 않으십니까?

 

날개 없는 선풍기는 어떨까?

 

 

 

과거 날개 없는 선풍기가 처음 나왔을 때 선풍기 종류의 혁신이었고 한 마디로 신기했습니다. 2009년 다이슨이 최초 개발한 날개없는 선풍기의 원리는 제트엔진입니다. 제트엔진은 날개를 돌려 바깥 공기를 안으로 빨아들이는데, 이 공기가 연료와 섞여 타면서 배출되는 고온의 기체를 밖으로 배출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원리입니다.

 

날개 없는 선풍기는 몸통이 비행기 날개 단면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몸통의 뒤쪽에서 발생한 바람을 앞쪽으로 불어주게 되어 비행기가 나는 것 같은 기류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비어 있는 몸통으로 많은 양의 공기들이 시원하게 흐른답니다.

 

 

원리로만 따지면 날개 없는 선풍기가 일반 선풍기보다 더 시원해야 하지만 실상은 일반 선풍기보다 바람이 약하고 소음도 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부담스럽죠. 다이슨이나 발뮤다 제품이 아니라면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 듯 합니다.

 

선풍기 관리팁

 

 

선풍기 청소를 할 때 날개에 먼지가 많이 낀 것을 발견하신 적이 있으실텐데, 먼지가 덜 끼게 하는 팁이 있습니다.

 

 

선풍기 날개에 자동차용 왁스를 바르고 마른 천으로 닦아 코팅을 한다면 먼지가 달라 붙는 걸 아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저도 앞으로 이 방법으로 선풍기 날개 관리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다소 엉뚱하게 느껴지는 선풍기 날개 3개짜리와 5개짜리 차이점에 대해 두루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5엽 선풍기는 바람이 부드럽고 조용하기 때문에 탁상용, 천장형, 아이용으로 적합합니다. 앞으로 선풍기를 선택할 때는 날개 갯수까지 따지는 꼼꼼한 소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